덱스콤 CGM 기술-카카오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술 시너지 기대

한국, 미국, 중동, 일본에서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공동 사업 [사진=카카오헬스케어]
한국, 미국, 중동, 일본에서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공동 사업 [사진=카카오헬스케어]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대표이사 황희)는 미국 샌디에고 덱스콤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Global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양사는 보건복지부가 미국 현지에서 주관한 '한미 디지털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글로벌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헬스케어는 덱스콤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시그니처 헬스케어 등과도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는 연합학습을 통한 의료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시그니처 헬스케어와는 정신건강 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RPM) 시범사업 시행에 원칙적 합의를 봤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혈당과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하여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기술 역량과 덱스콤의 CGM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혈당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CGM 보급 확산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진 전용 대시보드 시스템을 공급하여 효율적인 당뇨환자 관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당뇨 환자,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 4분기에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국내에 런칭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에는 덱스콤의 차세대 CGM 기기인 ‘G7’과 ‘G6’가 연동되며, 2024년부터는 덱스콤과 함께 글로벌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는 “미국 덱스콤과 본 계약을 통해 CGM을 활용한 혁신적인 혈당관리 서비스의 국내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국민보건 증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K-디지털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덱스콤은 시가총액 65조 원에 육박하는 당뇨인을 위한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RT-CGM) 분야 글로벌 리딩 회사이다. 덱스콤의 ‘G7’은 혈당 측정을 위한 효소 활성화 기간이 짧고, 측정 정확도가 높은 차세대 CGM 기기로 현재 한국식약처에 의료기기 품목허가가 신청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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