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웹 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가 NFT 공동구매 플랫폼 ‘라분'에 시드 투자를 집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이스크라]
[사진=이스크라]

이스크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론칭부터 거버넌스 토큰을 판매하는 IGO까지 웹 3.0 게임의 생애주기 전체를 구현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을 운영한다.

라인의 블록체인 프로덕트 분야를 총괄했던 이홍규 전 언체인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다. 넷마블, 한게임 등을 거친 김현수 부사장과 넥슨과 디즈니, 라인 등에서 일한 류인선 COO 등 연쇄 창업자들로 초기 멤버를 꾸렸다. 레벨업게임즈를 창업하고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 필리핀 등에서 성공시켜 텐센트에 M&A를 진행한 벤 코레이코 CBO가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를 맡았다.

이스크라는 지난해 4월 설립 단계부터 약 52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초기 라운드에만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와 넷마블, 라인스튜디오, 네오위즈, 조이시티, ROK캐피탈, 한강벤처스, 메타보라 등 국내 게임 개발사가 참여했다.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코나벤처스 등의 벤처캐피털도 투자하며 블록체인과 게임, 글로벌 사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이홍규 대표와 주요 구성원들의 전문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이스크라는 동남아시아 게임 커뮤니티 DAO인 YGG 필리핀, 베트남 Ancient 8 등과 잇따라 협약을 맺고 이스크라의 게임과 서비스를 해당 국가 유저 유저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남미에도 진출해 텐센트의 자회사인 게임 퍼블리셔 ‘Level up!’을 파트너로 맞이하며 게임 경험과 커뮤니티 지원의 현지화를 추진한다. 최근에는 앞서 개발한 ‘런치패드’를 통해 이스크라에서 론칭하는 게임의 거버넌스 토큰을 판매하는 IGO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이번 라분 시드 투자 집행은 이스크라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 커뮤니티 시스템과 라분의 멤버 티어 커뮤니티의 시너지 모색이 중요한 배경이 됐다. 이스크라는 NFT를 매개로 한 다양한 파생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라분과 파트너십 확대를 상의해왔다.

지난 3월부터 논의를 이어온 끝에 전략적인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자 라분에 초기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웹 3.0 영역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은 라분 리더십의 이력 뿐 아니라 현재 NFT 시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아이디어로 풀어내 사업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스크라는 이번 투자를 비즈니스 전략과 장기적인 고객 확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론칭한 HD랩스의 ‘Three Kingdoms Multiverse(3KM)’를 필두로 ‘클래쉬몬’과 ‘노마 인 메타랜드’, ‘월드오브윈’ 등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NFT 활용 파생 상품과 수익 창출 등 사업 기획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분과의 협업을 통해 핵심 디지털 자산인 파이어니어 NFT 잠재 고객군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파생 서비스 출시에도 웹3 헤비 유저들로 구성된 NFT 고래들의 커뮤니티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홍규 이스크라 대표는 “이스크라의 프리미엄 멤버쉽의 핵심인 파이어니어 NFT를 비롯해 게임사의 대체불가능토큰 등 이스크라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NFT 자산이 다양하기에 플랫폼과 게임사, 유저 모두가 최대의 효과와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라분에 시드 투자를 비롯한 협력 확대를 통해 이러한 측면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글로벌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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