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생성형 AI 위한 개방형 HPC 및 AI 공개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인텔은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에서 향상된 고성능컴퓨팅(HPC) 및 oneAPI 프로그래밍 모델로 통일된 AI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생성형AI 모델 개발에 오로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제프 맥베이(Jeff McVeigh) 인텔 슈퍼컴퓨팅 그룹 총괄 및 부사장은 “인텔은 고객 및 최종 사용자가 획기적인 발견을 더욱 빨리 할 수 있도록 HPC 및 AI 커뮤니티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및 하바나 가우디2를 아우르는 인텔의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날 멕베이 부사장은 특별 발표를 통해 인텔이 모든 하드웨어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과 강력한 모멘텀을 강조했다.

ISV인 앤시스(Ansys)에 따르면 AI 가속 HPC 애플리케이션에서 GPU 맥스 시리즈가 H100 제품 대비 50% 빠른 속도를 기록하는 등,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는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엔비디아 H100 PCIe 제품 대비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한 유일한 x86 프로세서인 제온 맥스 시리즈 CPU는 HPCG(High Performance Conjugate Gradients) 벤치마크1에서 AMD 제노아 프로세서 대비 더 적은 전력으로 6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높은 메모리 대역폭은 HPC 고객이 가장 원하는 기능 중 하나다.

HPC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AMD 밀란(AMD Milan) 제품 대비 평균 50%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에너지 기업 BP의 최신 4세대 제온 HPC 클러스터는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8배 높은 성능 및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가우디2 딥 러닝 가속기는 딥 러닝 학습 및 추론에서 엔비디아 A100 대비 최대 2.4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일본 교토대학교는 로렐3 및 시나몬3에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캠퍼3에 인텔 제온 맥스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탈리아 시네카(Cineca)는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된 레오나르도(Leonardo)를 구축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레이저 에너지학 연구소는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아르헨티나 국립 기상청은 맥스 시리즈 CPU와 GPU가 모두 탑재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케임브리지 오픈 제타스케일 연구소(Cambridge Open Zettascale Lab)은 영국 최초의 맥스 GPU 테스트베드를 구축했으며 분자 역학 및 생물학적 이미지 응용 분야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은 인텔과 AI, HPC, 양자컴퓨팅 등 첨단 컴퓨팅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개발 가속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이화학연구소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와 협력해 신규 솔루션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