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은 우리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익숙했던 환경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생활TECH]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던, 쉽게 접할 수 있는 IT 기술을 소개하고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 그리고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일상 전반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 모델의 개발, 배포 및 실행에 필요한 컴퓨팅 리소스, 데이터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방식으로 IaaS가 조명받고 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PaaS, SaaS 산업의 발전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바라봅니다. 기업의 경쟁력으로 서비스가 중요시되면서 고객에게 완전한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진 까닭입니다. 이번 생활TECH에서는 PaaS에 관해 소개합니다.

◆ 전 세계 PaaS 시장, 연평균 19.3% 성장

마이크로소프트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에 대해 단순한 클라우드 기반 앱에서 정교한 클라우드 사용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리소스가 포함됐으며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완전한 개발 및 배포 환경이라고 설명합니다.

클라우드 도입 초기, 인프라를 쉽고 빠르게 생성하는 IaaS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증가하며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프라 구축과 유지보수에 신경 쓰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서의 플랫폼’ PaaS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PaaS 시장도 성장하는 모양새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PaaS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601억 2000만 달러(약 80조 원)로 평가됩니다. 2028년까지 연평균 19.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용 절감부터 앱 확장까지…PaaS 중요성↑

앞서 말한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켜 핵심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PaaS의 이점입니다.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전문기업 레드햇은 이 외에도 PaaS 환경을 통해 보안 관리, 비용 절감, 확장성과 유연성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기업은 PaaS를 통해 자체적인 인프라 관리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공급자가 하드웨어, 네트워크, 서버 관리 등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애플리케이션의 확장과 축소 등 유연한 조절도 가능합니다.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클라우드 공급자가 자동으로 리소스를 확장하거나 축소하므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가용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료=한국IDC]
[자료=한국IDC]

◆ 시장 성장세지만 기업·정부 투자 더 필요해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IaaS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점차 PaaS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 IDC가 밝힌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따르면 PaaS 시장은 기업들이 산업별로 RPA, AI, ML,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런 환경의 구축이 가능한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PaaS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기업의 움직임과 정부의 정책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지난 2월 신한은행의 첫 MSA 프로젝트로 PaaS 플랫폼을 공급해 금융권 고객의 안정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나무기술은 AI 은행원 서비스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제품인 ‘칵테일 클라우드’를 공급해 AI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높이는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바람직한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IaaS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PaaS, SaaS 산업 투자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아웃풋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디지털 전환 기술이 AI나 빅데이터에 제대로 적용이 되기 위해서는 PaaS, SaaS 산업이 살아야 한다”며 “클라우드 기업과 정부에서도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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