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옴니비전은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AR/VR)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미국 AR 기업 디지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XR 디바이스 구현에 나서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옴니비전]
[사진=옴니비전]

AR/VR 기술에 대한 발전이 지속되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AR/VR 시장은 점점 더 규모가 커지고 있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열망은 AR/VR 디바이스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미지 센서는 이를 위한 핵심 반도체 부품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이미지 센서는 사용자의 눈 움직임, 얼굴 표정, 입술 움직임, 제스처를 감지해 보다 개인화된 사용자 맞춤형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VR 헤드셋 기기에는 센서가 최대 5 ~ 15개까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미지 센서 기술의 발전은 향후 AR/VR 애플리케이션의 방향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옴니비전은 CMOS 이미지 센서 전문 기업으로, 지난 30년 동안 이미지 센서 분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옴니비전은 가전, 자동차, 의료, 보안 이미지 센서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반도체 공정과 CMOS 이미지 센서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발판으로 최근에는 새롭게 부상하는 AR/VR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데방 파텔(Devang Patel) IoT/이머징 부문 마케팅 디렉터는 이미지 처리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데방 파텔 디렉터는 AR/VR용 이미지 센서의 주요 제품 동향을 ▲빛에 대한 우수한 감도 ▲저전력 소비 ▲세련된 외관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다음은 데방 파텔 디렉터와의 1문 1답이다. 

데방 파텔(Devang Patel) IoT이머징 부문 마케팅 디렉터. [사진=옴니비전]
데방 파텔(Devang Patel) IoT이머징 부문 마케팅 디렉터. [사진=옴니비전]

Q. 위와 같은 세 가지 키워드를 AR/VR 이미지 센서의 주요 동향으로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

A. 게임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의 기여에 힘입어, VR 웨어러블은 현재 이미지 센서 출하량에 가장 크게 기여를 하는 최종 제품인 것으로 파악된다. VR 헤드셋은 내부가 폐쇄된 광학 환경이기 때문에 이미지 센서가 눈의 움직임 방향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적외선(IR) 광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미지 센서에는 빛에 대한 뛰어난 감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빛에 대한 우수한 감도가 중요한 특성으로 요구된다. 

감도가 높을수록 전력 소비는 낮아지므로 첫 번째 특징과 두 번째 특징은 밀접하게 연관됐다. 현재 배터리로 구동되는 AR/VR 기기의 경우, 기기의 전력 효율이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능력을 좌우하므로 저전력 소비 특성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는 자명하다.

섬세하고 작은 크기, 인체공학적 설계라는 과제에 부합하는 가볍고 컴팩트한 크기 등 사용자가 원하는 세련된 외관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Q. 옴니비전이 진행 중인 활동과 관련해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 있는가

A. 옴니비전은 최근 2세대 3단 적층형 BSI 글로벌 셔터(GS) 이미지 센서인 ‘OG0TB’를 발표했다. 이 제품의 크기는 1.64mm x 1.64mm로, 눈 및 얼굴 모션 감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 중 세계에서 가장 작다고 자부한다. 인상적인 컴팩트함과 함께, 뛰어난 감도 역시 이 제품의 핵심 특성 중 하나이다.

근적외선 강화 핵심 기술로서 옴니비전의 ‘닉셀’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광학 사양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양자 효율은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할 때, 940nm 근적외선 파장에서는 36%, 850nm 근적외선 파장에서는 55% 향상됐다. 소비 전력이 30fps 이미지 캡처 속도에서 7.2mW 미만으로 매우 낮아, OG0TB는 AR/VR 기기용 이미지 센서 업계에서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다.

신제품은 광학 센싱 칩과 로직 레이어 칩을 수직으로 적층한 3단 칩 패키징을 통해 크기는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 향후 고성능 이미지 프로세서 또는 관련 애플리케이션 칩을 동일한 센서 패키지에 통합할 수 있도록 준비해 고사양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 글라스와 혼합 현실(MR) 기술의 통합 트렌드와 관련 있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서, OG0TB는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Q. 미래지향적 XR 디바이스를 구현하는데 있어 강조하고 싶은 최근의 활동은

A. AR/VR을 넘어 최근에는 ‘혼합 현실’ 개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메타버스 디바이스 응용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블루오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옴니비전은 도파관 기술의 사실상 업계 표준이자 머리에 착용하는 스마트 글라스의 미래를 정의하는 기업인 디지렌즈와 함께 새로운 시장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혁신적인 AR/VR/XR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전 세계 XR 시장은 2022년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30년까지 456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XR은 터치, 시각,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을 포함하므로 의료, 교육, 엔지니어링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인 활용 사례가 존재한다.

Q. 옴니비전의 XR 활용 계획에 있어 디지렌즈와의 파트너십에 얼마나 중요한가

A. 옴니비전의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기술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동급 최고의 프로젝션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옴니비전의 LCOS 패널을 활용해, 디지렌즈는 홀로그래픽 도파관에 최적화된 LCOS/LED 프로젝터를 제작할 수 있다.

옴니비전의 LCOS 패널은 디지렌즈가 개발한 30도 가로 시야각의 LCOS-LED, HD 디스플레이 조명 엔진인 EnLiten30에 이상적이다. 이는 착용자의 눈에 2,500니트/루멘 이상의 밝기를 제공하면서 28mm의 건강한 눈높이와 85%의 투명도를 제공한다.

스마트 글라스와 관련해, 옴니비전의 핵심 카메라 기술을 활용하면 디지렌즈의 기기에 시각적 주행 거리 측정, 6자유도(6DoF), 동시 위치 파악 및 매핑(SLAM)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옴니비전의 글로벌 셔터 어안 카메라 부품은 AR/VR 헤드셋 및 액세서리, 산업 자동화, 로봇 공학, 농업용 드론, 3D 모델링 등 광범위한 컨수머 및 산업용 머신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디지렌즈의 스마트 글라스에 공간 위치 측정을 위해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렌즈와의 파트너십은 매우 흥미롭고 중요하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서 AR/VR/XR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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