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로그프레소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으로의 비전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사진=로그프레소]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사진=로그프레소]

로그프레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보안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시기에는 이체정보와 거래내역 등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앞세워 은행과 증권 및 금융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2021년 말에 로그4j 취약점 대응 스캐너를 무료로 공개했다. 해당 스캐너가 MS, 델, VM웨어, SAS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권고문에 포함되기도 했다. 2022·2023년 연속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선정된 바 있다.

양봉열 대표는 최근 성사된 60억 시리즈A 투자 유치와 관련해 “온프레미스에서 구독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지난 10년 간 축적한 역량을 SaaS에 집중해 고성장, 고수익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안운영 시장은 크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로 구분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영역으로 나뉜다.

로그프레소는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원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단일 플랫폼으로 최적의 보안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로그프레소의 보안운영 플랫폼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 고객은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과 하드웨어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70종 이상의 상용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로그프레소 스토어에서 배포하는 모든 앱은 온프레미스와 SaaS 환경에서 동일하게 실행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보안 운영 플랫폼에 AI 기술을 추가하는 한편 연내에 SaaS 서비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자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 및 ARM 서버를 활용해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고 가격 구조 및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기치로 SaaS 기업으로 전환하는 여정을 시작했고, 올 하반기부터는 로그프레소 클라우드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이며 2027년까지 1000억 규모의 국내 클라우드 SIEM 시장에서 30% 점유율, 35%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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