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체인파트너스는 자사의 한국어 챗GPT 대화 서비스 ‘네이티브’에 실시간 정보 대화 기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티브와의 대화 내용. [이미지=체인파트너스]
네이티브와의 대화 내용. [이미지=체인파트너스]

챗GPT는 사용자의 의도에 잘 맞는 답변을 하지만 2021년 9월까지만 학습돼 그 이후 정보를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네이티브는 이 문제를 자체 기술로 해결해 서비스에 내장했다.

네이티브는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지금 서울 문래동 날씨"와 같은 실시간 질문에도 답을 하도록 개선됐다. 같은 질문을 챗GPT에 물어보면 “2021년 정보까지만 알고 있다”는 대답이 나온다. 네이티브는 심지어 삼성전자를 ‘삼전'으로 줄여 물어봐도 답을 준다. 사용자는 미리 규칙이 정해진 문장 입력이나 구분된 버튼 사용 없이 다른 대화를 할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간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티브가 답할 수 있게 된 정보에는 현재 시간, 지역별 날씨, 환율, 주가, 유가, 원자재 선물 가격 등 각종 금융 정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가격 등이 있다. 네이티브는 제공 가능한 실시간 정보 주제를 계속 추가해 간다는 계획이다.

네이티브에서는 실시간 정보 외에도 챗GPT와 나눌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일상 및 업무 대화를 똑같이 나눌 수 있다. 네이티브에는 지난 1일 오픈AI 사가 공개한 GPT 3.5 터보 버전이 탑재됐다. 챗GPT 공식 서비스에서도 유료 계정을 제외하고는 아직 GPT 3.5 터보 버전을 쓰고 있다. 따라서 두 서비스는 같은 두뇌를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제 네이티브는 챗GPT와 같은 수준의 대화를 넘어 챗GPT가 알지 못하는 실시간 정보까지 사용자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 어제 처음 공개된 GPT-4의 API가 나오는 즉시 네이티브 서비스에 적용, 두뇌 또한 한층 더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AI 검색엔진이나 개인 비서 같은 서비스로 발전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똑똑한 AI 서비스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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