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지휘통제 구현
“군 미래 지상전투체계 네트워크 구축”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한화시스템이 미래 지상전투체계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실현을 위한 기동형 통합통신체계(TICN-II)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

아미 타이거는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 기동화, 지능화, 네트워크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장병 생존율과 전투 효율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3일 국방분야 기획관리 전담기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약 321억 규모의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지상·공중 네트워크 및 기동 간에도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5G 기반의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 시스템 ▲전술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규모는 400억 원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차량·드론탑재형 두가지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통신 시스템과 전술통신단말기·전술통신모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과의 체계연동까지 수행하게 된다.

현대전은 네트워크 중심전(NCW, Network Centric Warfare)으로 발전하고 있다. 군 통신체계 및 우주·공중·지상·해상 계층의 통신망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다차원 통합 통신망 구축을 필요로 한다. 또한 미래 지상전투체계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모바일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전투플랫폼이 기동화·네트워크화·지능화된 유·무인 복합 체계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군이 사용 중인 TICN은 네트워크 중심전 지휘통제체계인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Intelligence)의 핵심 체계다. 군 통신망을 통합해 고속 및 유·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TICN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1~3차 양산한 데 이어 지난해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2025년까지 TICN을 육·해·공군 완전 전력화하는 동시에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에 부합하는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분산·독립적 운용 가능 네트워킹 능력 ▲인공지능 기반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 ▲대용량 정보의 원활 송수신이 가능한 ‘기동형 지휘통제 시스템’ 및 ‘전술통신단말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전장 상황 공유가 가능한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 구축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군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초연결 통신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될 것이며 나아가 전투원 생존성 향상 및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전술통신체계 시작과 발전을 함께 해오며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이 미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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