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현재 생성 AI 시장은 거대한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모델의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최근 ChatGPT 등 생성 AI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 받기 시작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의 참여도 활발하다. 아직 명확한 선도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해외 생성 AI 유니콘 기업 제스퍼의 월간 생성량을 70% 가까이 따라잡았으며 200여건의 B2B 도입 문의를 대응 중이다.

뤼튼이 개발한 AI 콘텐츠 생성 플랫폼 ‘뤼튼(wrtn)’ 서비스는 출시 이후 1주 단위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해 실무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 생성 업무를 지원한다. 50가지 이상의 상황을 반영한 툴을 기반으로 실무자의 워크플로우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뤼튼에서 자체 제공하는 문서 편집기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 AI가 문맥을 파악해 내용을 자동으로 완성해준다”며 “워드프로세서나 한글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편집하는 형태의 에디터를 지원하며 마케터, PR 담당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높은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뤼튼은 고성능의 생성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뤼튼 에디터’ 외에도 사업계획서, 보고서 등 많은 고민이 필요한 문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뤼튼 도큐먼트’를 출시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뤼튼은 출시 후 4개월간 10만 명의 사용자가 20억 단어 이상을 생성했다”며 “국내 생성 AI 서비스로는 가장 많은 유저 풀과 생성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뤼튼 도큐먼트는 실제 실무자의 워크플로우에 더 최적화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문적인 글쓰기에 특화됐다”고 덧붙였다.

뤼튼 서비스 사용화면. [이미지=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 서비스 사용화면. [이미지=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은 생성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초안 생성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에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Zero to one(0에서 1로 오는 구상 및 개념화 순간)에도 AI가 많은 부분을 돕는다는 견해다.

이 대표는 “완벽한 결과물을 생성해주는 AI가 아니라 아이디어, 초안, 레퍼런스로 활용하기 좋은 성능에서 시작하겠지만 빠른 속도로 그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ChatGPT와 같은 유사한 거대 AI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 단의 데이터 혹은 서비스 파트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AI 스타트업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뤼튼은 응용 기업으로서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고 시장 참여를 지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유저의 실제 업무와 창작을 돕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비효율 문제를 생성 AI로 해결해나가며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뤼튼은 생성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력 입증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K-디지털 그랜드챔피언십 최우수상, CES 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Pre-A 시리즈 투자 유치에 성공해 거대 생성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노력 중이다. 현재 뤼튼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45억 원 규모이다.

이 대표는 “뤼튼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델 응용 기술력과 정말 빠른 실행력이 장점인 팀이다“며 “앞으로도 기세를 잃지 않고 혁신을 지속하며 생성 AI 분야에서 실제 업무와 창작을 도우며, 사람과 AI를 이어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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