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 6500억 원, 별도 기준 매출은 18조 289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KT CI. [이미지=KT]
KT CI. [이미지=KT]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DIGICO 및 B2B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 2022년 연간 연결/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901억 원, 1조 168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 6000억 원 이상, 별도 영업이익은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돌파했다.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5조 7672억 원이다. 2022년에 출범한 ‘kt cloud’를 포함할 경우 전년 대비 3.4% 증가한 16조 310억 원이다. DIGICO 경영전략이 본격화되기 전 3개년 평균 서비스 매출 성장률 대비 3배 이상이다.

B2B 플랫폼 사업은 기존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B2B, AICC 등 핵심 사업에서 고성장을 이어나갔다. B2B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 수주 성공과 기업 고객을 위한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의 동반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

B2B 고객 대상 사업 중 기업 인터넷 사업은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기업통화는 기업인터넷전화의 고ARPU 중심의 성장과 MVNO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7% 매출 성장했다.

B2C 플랫폼 사업에서 IPTV 사업은 ‘지니TV’의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거뒀다. 지니TV는 넷플릭스, 유튜브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를 OTT 전용관에 런칭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845만 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로밍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홈 유선전화는 가정용 가입자 감소로 전년 대비 4.4% 매출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

2022년은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이 본격화된 해였다.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각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전년 대비 25.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차에 별도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그룹은 AI 관련 역량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하고, 연내 2000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KT알파와 kt CS, kt IS는 AICC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광고주 대상 AI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며 중소형 광고주 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AI 스타트업 ‘주스’를 인수해 AI창작과 음악서비스 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kt cloud는 2022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시장에서 DC 수익성을 강화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Cloud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트래픽이 지속 증가하는 시장에서 공공 및 전략 고객 대응력을 강화한다. AI Clou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IDC 신규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금융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자체카드 발행사업 확대, 스마트로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실적 반영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8.8%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4분기부터 일곱 분기 연속으로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KT그룹은 올 한해 DIGICO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금융DX를 위한 신한은행과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와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지난 2020년 DIGICO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DIGICO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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