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영상복원 인공지능 기술 개발

[테크월드뉴스=김찬호 기자] 카이스트가 바이오및뇌공학과 바이오및뇌공학과 장무석 교수 연구팀과 김재철AI 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로 물리적 학습 기반의 영상 복원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변화하는 영상 취득 환경에서도 신뢰도 높은 홀로그래피 영상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홀로그래피 영상은 물체의 그림자 패턴으로부터 물체의 형태를 복원하는 영상 기법을 말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3차원 공간상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적혈구의 홀로그래피 영상으로부터 적혈구의 형태를 실시간으로 복원했다.

암진단 기술인 생검 조직의 영상 복원도 성공했다. 특정한 카메라 위치에서 측정된 홀로그래피 영상만을 학습했음에도 인공지능의 인지능력이 부가되어 다양한 카메라 위치에서도 물체를 인식할 수 있었다.

최근 영상 기술 산업계에선 인공지능 솔루션 탑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영상 취득에 사용되는 ▲센서 ▲물체의 밝기 ▲물체까지의 거리와 같은 영상 취득 환경은 사용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 적응 능력을 갖춘 인공 지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찬석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원은 “데이터와 물리 법칙을 동시에 학습하는 적응형 인공지능 기술은 홀로그래피 영상뿐만 아니라 초고해상도 영상, 3차원 영상, 비시선 영상(장애물 뒷면을 보는 영상) 등 다양한 계산 영상 기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ˮ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