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이용자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고자 자사 최초의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Digital Transparency Report)’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Xbox, 사상 첫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 발표.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Xbox, 사상 첫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 발표.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2022년 상반기 동안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콘텐츠 적절성 관리를 통한 게임 이용자 보호, 게임 환경에 대한 게이머의 선택권 제고 등 Xbox가 모든 플레이어의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담았다.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기간 중 Xbox는 가짜 계정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를 433만 건 이상 이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배 증가한 수치다. 가짜 계정은 대개 자동화 계정 또는 봇 생성 계정으로, Xbox는 이들 가짜 계정이 부정적인 콘텐츠를 통해 유저의 게임 경험을 저해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보고서는 디지털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플레이어 커뮤니티의 상호 모니터링과 신고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어의 적극적인 신고는 사전 예방적 안전조치의 향상과 스캔 및 필터링 기술 투자, Xbox 앰버서더 커뮤니티에 대한 교육의 질 향상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조사기간 동안 Xbox 이용자는 안전 우려 사항에 관한 신고를 약 3300만 건 제출했다. 신고 내용은 커뮤니케이션(46%)과 행위(43%)에 관한 우려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Xbox는 플랫폼 내 이루어지는 행위 및 콘텐츠가 Xbox의 커뮤니티 기준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자 콘텐츠 관리팀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각각의 게이머가 자신이 원하는 게임 환경을 선택하는 통제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Xbox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다룬다. Xbox는 게임 콘텐츠나 경험에 관한 선호도가 저마다 다른 게이머가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설정을 지정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Xbox는 PC, 콘솔, 클라우드 게이밍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어가 콘텐츠 및 게임플레이 유형을 상황에 맞게 직접 조정하도록 메시지 필터 및 자녀 보호 기능 등의 옵션을 계속 확대한다. 이를 통해 보다 적절하고 안전한 게임 경험을 구현하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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