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oT 서비스에 양자내성암호,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 적용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 보안 전문 기업 ICTK홀딩스와 개발한 양자 보안칩 적용 서비스 분야를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내성암호(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이 이중으로 적용된 ICTK홀딩스의 보안칩을 LG유플러스의 지능형CCTV, 무선공유기 등 다양한 IoT 서비스에 활용한다. ▲개인인증 ▲클라우드 ▲출입통제 게이트 등 보안이 필요한 플랫폼 및 솔루션에도 PQC PUF 기술을 적용한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정원ICTK홀딩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진행됐다.

PQC PUF 보안칩의 서비스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 관련 IoT 기기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보안칩을 생산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IoT 뿐만 아니라 여러 서비스 분야의 보안칩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제 표준 양자내성암호기술을 토대로 보안사업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양자컴퓨터로부터 정보 복제나 탈취를 막아주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가상 사설망(VPN)이나 광전송장비(ROADM) 등 주로 기업용 설비를 위해 개발되었다. 최근 수많은 기기가 연결된 초연결 시대에는 IoT 기기의 보안성이 중요해졌다. LG유플러스는 독자적인 보안칩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CTK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본격적인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양자 보안 서비스 적용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ICTK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안 문제로 불안하지 않도록 통신에 이용되는 모든 기기에 PQC PUF를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