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한국요양보호사교육원연합회(연합회)는 21일 정부의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제도 변경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교육시간 현행유지 및 지필 시험 병행을 주장했다. 5060대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교육참가자의 장시간 교육에 따른 부담과 컴퓨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요양보호사교육원연합회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요양보호사교육원연합회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연합회는 ‘요양보호사 교육 320시간 반대 및 컴퓨터지필시험 선택 보장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복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요양원장 및 학원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

연합회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의 방식을 한시적으로 병행할 것을 요구했다. 국시원은 2023년 자격시험부터 지필시험을 중단하고 컴퓨터 방식으로 전면 전환할 예정이다. 지필시험에 비해 시험절차가 단순하고 빠른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장년, 고령자가 대부분인 시험응시자를 고려하지 않았다. 컴퓨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시험응시 자체가 불가능하다. 320시간 교육시간 확대로 요양보호사 배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교육 참가에 부담을 갖는 이유다.

보건복지부가 요양보호사의 직무능력 향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론 위주의 교육시간 확대로 실무능력 확보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현행 240시간 교육은 코로나 팬데믹 확대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교육시간 확대보다는 보수직무 교육 의무화와 현장 실습 교육의 추가가 필요하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는 요양보호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팬데믹이 장기화로 인한 인력이탈과 고령화 가속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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