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세정 기자] AI 컴퓨팅 기술 기업 엔비디아가 메타(Meta)의 차세대 AI 플랫폼 그랜드 테톤(Grand Teton)에 엔비디아 호퍼(NVIDIA Hopper)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랜드 테톤 시스템은 이전 세대 자이언(Zion) EX 플랫폼에 비해 더 많은 메모리·네트워크 대역폭·컴퓨팅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AI 모델은 뉴스 피드·콘텐츠 추천·혐오 발언 식별과 같은 서비스를 위해 페이스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랜드 테톤은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를 사용해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한 AI 모델을 교육 및 실행한다.
H100의 기반으로 하는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는 이러한 신경망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트랜스포머 엔진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자연어 처리에서 의료,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되는 애플리케이션 세트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반 모델이라고 불린다.
엔비디아 H100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설계됐다. H100 가속 서버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있는 수천 대의 서버에 걸쳐 엔비디아 네트워킹과 연결될 경우 CPU 전용 서버보다 300배 더 에너지 효율적일 수 있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하이퍼스케일 및 고성능 컴퓨팅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 호퍼 GPU는 더 큰 에너지 효율성과 향상된 성능으로 가속화된 컴퓨팅을 제공하는 동시에 확장성을 추가하고 비용을 낮추면서 세계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됐다”라며 “메타가 H100 기반 그랜드 테톤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 시스템 빌더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를 위한 개방형 설계에 액세스해 산업 전반에 걸쳐 AI를 강화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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