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세정 기자] 네트워크 연결 확대와 유비쿼터스 엣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컴퓨팅의 등장으로 일상 전반의 첨단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비·가전·의료·산업 등 다양한 영역의 연결성이 높아졌으며 최근 등장한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연결성의 확대로 개인과 조직 모두 개인정보보호가 중요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디바이스의 신뢰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용 개발툴 공급사 IAR 시스템즈(IAR Systems)에서는 디바이스 신뢰성 확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리처드 린드(Richard Lind) 최고경영책임자(CEO)와 하이든 포비(Haydn Povey)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리처드 린드(Richard Lind) IAR 시스템즈 CEO. [이미지=IAR 시스템즈]
리처드 린드(Richard Lind) IAR 시스템즈 CEO. [이미지=IAR 시스템즈]

포비 CSO는 초연결 시대 디지털 보안은 기술적 노력 외에도 관련 당국의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기술 측면에서는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은 ‘초기부터의 보안(Security From Inception)’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불신의 인터넷(Internet of broken Things)에서 신뢰의 인터넷(Internet of Trust)으로의 전환은 디바이스 보안 달성과 기술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작동한다.

IoT를 위한 유비쿼터스 디지털 보안도 중요하지만, 관련 당국에서 해당 기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통합된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 포럼(WEF)에서 강조한 지침을 포함해 관련 법‧규정이 지원돼야 한다.

멀웨어 및 사이버 공격을 방지뿐만 아닌 모든 디지털 세계의 기초이자 지적 재산을 보호하고 복제 및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린드 CEO는 보안을 단순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기술과 첨단 기기의 등장으로 첨단 기술 산업 분야의 복잡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일찌감치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초기부터의 보안(Security From Inception)’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린드 CEO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전문가 부족은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이다. 많은 산업 분야에서 개인 정보 보호와 신뢰 격차 감소를 위해 툴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소비자는 연결된 기술에 내재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연결된 디바이스가 기존의 IT 인프라만큼 보안과 보호를 필요로 하고 소소한 보안 이슈가 심각한 인프라 장애로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바이스 보안이 나중에 고려되면 ‘악의적인 행위자’가 공격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마련될 수 있고 악성 멀웨어 주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제품 설계에 보안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제품 설계에서 보안을 반영하는 것은 보안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으로 디바이스 통합과 대량생산,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유지 관리와 업데이트도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발자가 제공하는 제품은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안은 연결된 모든 시스템에서 더욱 보편화하고 단순하고 확장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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