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KX그룹이 레저·IT·제조 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케이엑스이노베이션(상장명 KX)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1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 늘었다.
KX그룹은 방송송출·채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배회사 KX이노베이션을 필두로 주요 계열사에 반도체 부품 소재·SSD케이스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 업체 넥스지, 셋톱박스 업체 인텍디지탈, 신라CC와 파주CC 등 레저기업들이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레저 계열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KX하이텍과 넥스지 등 IT·제조 부문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수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한편, KX측은 보유 투자주식을 인식하는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당기순이익은 90억 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주식 일부 처분으로 보유 지분이 14%로 낮아져 순자산 기준보다 낮은 시가로 인식되며 영업외비용 150억 원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당초 낮은 취득가로 인식했던 별도기준으로는 금번 기준 변경에 따라 99억 원 이익을 기록했다.
한찬수 KX 대표이사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코로나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 전망도 녹록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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