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5% 상승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를 하회하는 수치다.

CPI의 상승폭 둔화로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63% 상승 한 3만 3309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2.89% 상승한 1만 2854 포인트에거래를 마감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5.9%,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6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PI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징후로 보고 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달 제로 인플레이션이었다"며 "이는 경제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물가 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유가와 중고차 가격의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부터 유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면서 CPI도 전년대비 8.5%를 기록해 6월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둔홰됐다"며 "주로 식품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운송 서비스나 에너지 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했고, 중고차 가격 상승세도 낮아지면서 인플레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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