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최신 플라이트센스(FlightSense) ToF(Time-of-Flight) 멀티존 센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매우 유용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세트를 함께 지원하면서 사용자 감지, 제스처 인식, 도용 경고를 위해 PC 시장에 맞게 특별 설계된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ST의 플라이트센스 멀티존 센서는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이미지를 녹화하지 않고 시야범위를 지속적으로 스캔해 장면을 매핑하고 인텔리전스를 수집한다. ToF 기술을 이용한 이 센서는 X/Y/Z 좌표와 모션을 고속으로 계산해 여러 대상을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최신 VL53L5CP 플라이트센스 멀티존 센서는 넓은 61도 시야각 내에서 64개(8x8) 존의 여러 대상을 감지한다. 이 센서는 ST의 PC 애플리케이션 전용 3세대 알고리즘인 프레즌스 프리미엄 플러스와 함께 제공되며, 첨단 혁신 기능을 지원하고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PC 하드웨어 및 OS와 기본적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이 턴키 솔루션은 인텔로부터 최고 수준의 인증을 획득했다.

VL53L5CP와 프레즌스 프리미엄 플러스 소프트웨어는 PC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으며, 윈도우 11에서 지원된다. 이로써 PC 설계자들은 스마트 전력관리, 향상된 보안 및 비접촉식 사용자 상호작용 등 혁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선도적으로 자동 웨이크업 및 자동 잠금 기능을 지원해 온 ST의 프레즌스 솔루션은 배터리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원활한 ‘상시 동작(Always-on)’ 사용자 경험을 실현해 준다. 즉각적 자동 잠금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부재 중인 경우 무단 액세스와 데이터 보호도 방지한다.

또한, MHD(Multi-Human Detection) 기능으로 시야각 내 타인을 감지하고, 이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분석해 도용과 같은 보안 위험을 평가한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VL53L5CP의 또 다른 획기적 혁신은 강력한 비접촉식 제스처 감지 기능으로서, 이는 사용자가 화면이나 키보드, 마우스를 터치하지 않고도 PC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하게 해준다. 이 센서는 스와이프 방향과 탭은 물론, 레벨 조정을 감지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러한 정보에 액세스하여 다음 또는 이전 슬라이드/음악/비디오, 재생/일시정지 및 음량제어와 같은 명령을 쉽게 구현한다.

VL53L5CP는 PC 웹캠이 아닌 비-비전(non-vision) 기반 ToF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기능을 실현함으로써 여러 측면에서 탁월한 차별화 기능을 구현하게 해준다. 이미지가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 문제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센서는 베젤 뒤에 배치돼 상시 동작이 가능하므로 웹캠 셔터 위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940nm VCSEL 적외선 발광기를 내장해 어두운 또는 저조도 조건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보장한다. 반면 카메라는 장면의 조명을 위해 전력소모가 큰 전용 LED가 필요하다.

ST의 플라이트센스 기술은 사람 감지에 사용되는 여러 다른 기술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기존 적외선 센서의 경우, 거리 측정이 되지 않고 감지된 객체의 색상과 반사율에 영향을 받는다. 초음파는 잡음이 많은 환경에 민감하며, 애완동물의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레이더는 신호 처리에 전력이 많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매우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

에릭 오세다 ST 수석 부사장은 “ST는 플라이트센스 ToF 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모든 분야의 스마트 제품에서 창의적인 기능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며, “4세대로 진화한 ST의 최신 ToF 센서는 PC가 사용자를 이해하도록 하며, 보다 강력한 연결과 만족스러운 소유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키워드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