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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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법인 엔펌=박세환 전문위원(Ph.D.)] ICT 융복합 첨단기술이 지속적인 발전과 아울러 대도시권의 인구밀집으로 인한 지상교통 혼잡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3차원 교통수단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orean-Urban Air Mobility, 이하 K-UAM) 서비스가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UAM의 핵심기술(소재·배터리·제어SW·항법 등)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K-UAM은 실현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의 형태까지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서비스의 전개가 예상되면서 혁신적인 수요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적극적인 사업화 연계기술(R&BD)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K-UAM 특별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제도적 기반을 통한 산업활성화로 730조원 규모의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나선다.

K-URM 로드맵은 초기(1단계 2025~), 성장기(2단계 2030~), 성숙기(3단계 2035~)로 구분된다. 각 단계별로 핵심사항(K-UAM 기체, 항행·교통, 버티포트 등)에 대한 기술발전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로드맵에 따라 중장기 계획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도 진행된다.

1단계 테스트베드로 지난 2020년 12월 전남 고흥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선정하였으며, 2단계는 2024년까지 공항지역 연계 및 도심지역을 포함한 실증 시나리오 설계 및 설비구축을 진행한다.

K-URM 로드맵에 따른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히 ▲도시권역 이동시간 절감 ▲버스·철도·PM(Personal Mobility) 등과 연계한 교통서비스 제공 ▲친환경적인 미래교통 서비스 제공 등의 획기적인 운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학계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에 ▲비행 노하우 축적을 위한 시험·실증 지원 ▲합리적 수준의 안전기준 마련, 정부 주도 조종방식 탐색 및 인프라 기준 체계 구축 ▲유수 벤처기업을 위한 R&D 지원 등을 통한 수요 확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객 수송용 K-UAM 서비스 운영에 앞서 K-드론 시스템의 실증과 화물운송으로 안전성 검증도 요구되고 있다.

도서·산간 등 이용 빈도가 낮은 우정사업 분야부터 드론 운송 서비스를 활용해 수요를 분석하고 향후 민간분야 배송모델까지 확산을 유도하는 등 단계적인 서비스 구현으로 대중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다.

K-UAM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이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원활한 소통체계 구현, 사람과 집단 간의 네트워킹 기능 향상,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 항공산업 기술 고도화를 꾀할 수 있다.

특히 소재·부품, 블록체인·AI 등 첨단기술 집약으로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항공산업의 비약적인 기술 발전이 전망되며 글로벌 UAM 기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UAM 기체·운항기술·UAM 인프라 등에 대한 안전기준 및 각종 인증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면 K-UAM의 최초 상용화는 2023~2025년, 본격 확대는 2030~2035년으로 예상된다.

2040년 종합적인 산업생태계가 형성되면 글로벌 730여 조원, 국내 13조 원의 거대 시장 형성이 전망된다. 이외에도 16만 일자리 창출과 23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도 기대된다.

K-UAM 상용화로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면서 관련법의 제정도 강조되고 있다.

K-UAM 산업의 종합적인 산업생태계가 형성된 후 2040년 상용서비스 이전까지 안전기준(운항·인프라 등), 운송사업 제도 등 새로운 교통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까닭이다.

K-UAM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산·학·연·관·민 협의체 및 정책 공동체로 구축한 UAM Team Korea을 중심으로 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참여 주체 간에 관심 이슈별로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K-UAM 로드맵 추진에 필요한 신규과제의 발굴에도 힘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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