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메타렌즈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최근 ST가 출시한 VL53L8 dToF(direct Time-of-Flight) 센서를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된 메타 광학 디바이스가 시장에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디바이스는 2021년 6월에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개발한 메타렌즈의 메타 광학 기술은 복잡한 기존 다중요소 렌즈를 대체하며, 3D 센싱 모듈 분야의 선도 공급업체인 ST의 ToF 모듈에 단일 메타 광학을 내장해 다양한 추가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듈에 메타렌즈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수많은 컨슈머, 자동차,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성능, 전력, 크기, 비용상의 이점을 제공하게 된다. 메타표면 기술을 상용화해 컨슈머 기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기존 몰딩 방식의 곡면 렌즈와 달리 메타렌즈의 새로운 광학장치는 완전 평면형이다. 이 평면 메타표면 광학장치는 현재 ST의 반도체 프론트엔드(Front-End) 팹에서 다른 전자장치와 함께 최초로 실리콘 웨이퍼상에 제조되고 있다.

메타 광학은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도 더 많은 빛을 모으고, 단일 레이어로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및 기타 장치에서 새로운 형태의 센싱 기능을 구현해준다. 

메타렌즈의 평면 렌즈 기술은 스마트폰, 드론, 로봇, 차량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제공되는 ST의 플라이트센스(FlightSense™) ToF 모듈에 사용됐던 기존 특정 광학장치를 대체한다. ST는 현재까지 17억개 이상의 모듈을 판매했다. 

롭 데블린 메타렌즈 CEO는 “메타렌즈는 10년 이상의 기초 연구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메타 광학 기술의 시장 진입으로 상업적으로 이용가능한 최초의 메타표면 기술이라는 이정표를 기록하게 됐다”며, “ST의 기술, 제조 전문성, 글로벌 역량을 통해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릭 오세다 ST 수석 부사장이자 이미징 서브그룹 사업본부장은 “ST의 첨단 제조능력과 ToF 기술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메타렌즈의 획기적인 메타표면 광학 기술을 내장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로써 매우 큰 전력 효율성, 광학 성능, 모듈 크기 최적화를 실현해 컨슈머, 산업 및 자동차 시장 전반에 걸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초기에는 근적외선 파장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특히 3D 센싱을 대상으로 메타렌즈와 함께 개발한 ST의 제품은 안면 인증, 카메라 지원, 컨슈머 라이다(LiDAR), AR/VR과 같이 심도 매핑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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