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딥노이드가 2년여간 연구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한 강직성 척추염 연구결과를 대한류마티스학회(KCR)를 통해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 가운데 하나다. 초기 X-Ray 상에서는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아가도 대부분 허리 디스크부터 의심하게 되는데 MRI 같은 영상 검사로도 강직성 척추염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딥노이드 연구팀은 보라매병원 김동현 교수, 서울대학교 채희동 교수와 함께 2년여간의 공동연구·임상 연구를 통해 척추 X-ray 영상에 대해 인공지능 기반 강직성 척추염 자동 스코어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런 자동화를 통해 기존에 사람이 계산하는 방식보다 시간이 매우 단축됐으며, 이를 강직성 척추염 질환 평가에 사용한다면 진료의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이번 연구결과와 추가 개발을 통해 식약처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딥노이드 의료AI본부 최종문 본부장은 “딥노이드 연구팀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통해 강직성 척추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AI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총진료비는 2016년 855억 원에서 2020년 1217억 원으로 42.5%(362억 원) 급증하고 있어 디지털병리, 신약개발, 정밀의료 연구 등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병리 시장은 2020~2026년 기간 동안 10.43%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병리를 통해 인적 오류의 가능성을 줄이고, AI 기술과 결합해 진단 소요시간은 줄이고 진단결과는 향상시킬 수 있다. 디지털병리 산업은 빠른 성장뿐 아니라, 신약개발·정밀의료 등 스마트 헬스케어, 바이오 산업의 핵심 분야에 적용되면서 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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