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5일 벨기에 뢰번에 위치한 아이멕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멕은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다. 이 부회장은 최신 반도체 기술 외에 인공지능(AI)과 바이오·생명과학 등 IMEC에서 진행 중인 첨단 연구 분야에 관한 소개를 받았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며 연구개발 방향도 논의했다. 앞서 전날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와 반도체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반도체 원판에 회로를 그리는 것) 장비의 도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16일(현지 시간) ASML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 부회장이 해당 장비를 살펴봤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12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선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 오전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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