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우리나라가 미래 첨단기술인 양자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박성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양자기술연구단장
박성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양자기술연구단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SEG) 의장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성수 단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논의를 시작하는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향후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양자기술 분야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기술은 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Quantum)의 물리학적 특성인 양자중첩, 양자얽힘, 불확정성 등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기술이다. 초고속 대용량 연산 및 암호통신이 가능하고, 기술영역은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서로 세분화된다.

SEG는 IEC 내 기존 표준화위원회에서 담당하지 않는 신규표준화 과제를 추진하는 특별 조직이다. 2~3년 동안 표준화 전략과 로드맵 개발 등을 수행한 후 국제표준 개발을 전담하는 상설 표준화위원회로 전환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는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직을 맡은 것은 우리나라가 첨단 미래기술의 룰 세터(rule-setter)가 된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양자기술 등 미래 첨단기술에 대해서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