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손실 전년동기 대비 90%↑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계열사인 한컴MDS를 코스피 상장사 플레이그램에 1050억 원에 매각한 가운데 시장에서 플레이그램이 어떤 회사인지 주목하고 있다.
플레이그램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영업손실액은 ▲2016년 3억 원 ▲2017년 27억 원 ▲2018년 12억 원 ▲2019년 14억 원 ▲2020년 23억 원 ▲2021년 15억 원이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한 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보다 제재가 적고 부채비율(1분기 1.5%)이 낮은 편에 속한다.
회사의 최대 주주는 플레이그램 인수를 위해 만든 투자조합인 트라이콘1호다. 해당 조합의 출자자와 지배구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정점에 ‘비덴트’와 ‘빗썸’, 이정재와 정우성 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김재욱 전 대표가 있다.
플레이그램은 소모성자재구매(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s) 기업이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38%다.
MRO 구매대행 부문은 인터넷으로 기업 간 물품을 상호 조달하는 전자상거래에 기반한다. 해당 부문은 기업에 부자재와 유지보수자재, 포장물류자재, 연구재료를 공급한다.
원자재 가격 동향과 비용 테이블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제조업과 유통업, 금융업, 공공∙연구기관이 플레이그램의 고객사다.
영상 콘텐츠 부문은 올 1분기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이 3.62%다. 영화와 드라마, 방송 프로그램, 공연을 기획∙제작∙투자∙배급하고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플레이그램은 해당 사업을 시작한 후 KBS2의 ‘오늘의 탐정’과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닥터 프리즈너’와 JTBC ‘아름다운 세상’ 등을 제작∙공급했다.
올 1분기 전체 사업에서 영상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3.62%다. 플레이그램은 “수익극대화를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드라마 제작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각종 영상물과 음반∙관련 부가 상품의 제작∙배급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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