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LGU+의 올해 1분기(1~3월) 모바일서비스 수익이 14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성장률인 4%보다 다소 둔화된 수치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의 모바일서비스 성장률은 각각 2.1%, 1.9%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전화 회의)에서 박찬승 컨슈머사업그룹장은 “가장 큰 원인은 작년 핸드셋 시장이 전체적으로 순감을 했고 5G 도입 2년이 지나면서 5G 가입자 내 기변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급제폰 판매, MVNO 시장 확대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자급제폰은 통신 3사 유통점을 거칠 필요 없이 가전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로 살 수 있는 ‘공기계(통신 개통이 안 된 스마트폰)’를 의미한다.

다음은 LGU+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ㅇ 한화금융투자 김홍식

Q.1. 가이던스를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5% 성장’을 제시했는데, 2분기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2분기 영업익 증가가 가능한지

Q2. 이동전화 성장률이 부진하다. 향후에 나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같은 추세면 매출, 영업익 타격이 예상된다. 최근 이동전화 매출 부진 사유와 향후 전망은

 

(CFO 이혁주) 각 사 매출 인식 기준이 다르며 각 사의 비용 이슈를 고려하면 실적이 다를 수 있음. 유플러스는 2020년 말 모바일 관련해 일부 기간 경과했던 단말 평가감을 진행했음. 그 결과 전년도 초 평가감으로 반영됐던 사항이 매출에 환입돼 기저효과가 발생했음. 이에 따라 올해 1분기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효과를 보였음. 

결론적으로 올해 매출과 가이던스를 이끌어갈 수 있음. 현재 전체 진척률은 24% 수준으로 전년 1분기와 유사함. 가이던스를 맞출 수 있으며 노력해 나갈 것임.

영업익 관련해서는 전년도에 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9% 전후였음. 금년도는 두 자릿수를 만들 계획임.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만들 자신이 있으며 배당에 대한 우려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분기별로 일부 희비가 교차할 수 있으나 당초에 계획대로 갈 수 있도록 금년 한 해를 경영해 나가겠음.

 

(컨슈머사업그룹장 박찬승)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하면서 작년 성장율 4% 대비 둔화됐음. 가장 큰 원인은 작년 핸드셋 시장이 전체적으로 순감을 했고 5G 도입 2년이 지나면서 5G 가입자 내 기변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음. 또한 자급제 판매, MVNO 시장 확대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됨. 그러나 22년 1분기에 LG유플러스만 핸셋 가입자 순증을 했음. 이런 면들을 고려해 하반기로 갈수록 기본료 수익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또한 고ARPU 유치율이 대폭적으로 증가하면서 핸드셋 ARPU도 높아지고 있음. 해지율이 감소하고 MVNO 양적 성장도 지속되면서 내부에서 세운 계획을 통해 지난해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

 

ㅇ 한화투자증권 임예림

Q1. LG유플러스의 향후 미디어 전략 / Q2. 콘텐츠 사업 전략 방안과 향후 계획

 

(컨슈머서비스그룹장 박준동)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시청 경험 혁신을 위해 국내외 OTT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과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음. 또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디어 시청 경험을 지속 고도화해 가입자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 현재 IPTV와 모바일TV는 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각 플랫폼 별로 세그먼트에 적합한 콘텐츠와 UI/UX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할 것임.

 

(CCO 이덕재) LG유플러스 콘텐츠 사업은 기존 콘텐츠 서비스의 고도화와 향후 성장을 위한 확장을 준비하고 있음. 아이돌라이브 고도화를 위해 팬들이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 국내외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

이에 따라 아이돌라이브는 올해 3·4분기 중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하고 내년에 선보일 수 있는 대형 아이돌 콘텐츠도 기획할 계획임. 또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IP 기반 사업을 추진할 예정임. 이 자리에서 전체적인 자세한 전략을 공유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로 전세계 콘텐츠 영역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임.

 

ㅇ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승웅

Q1. 작년 자사주매입, 중간배당하고 올해 배당성향 등을 펼쳐왔는데 올해도 주주 친화 정책이 있는지

Q2. 대내외적으로ESG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업데이트 사항이 있는지

 

(CFO 이혁주) 주주환원정책관련해 작년부터 단계별로 정책을 시행해왔음. 올해는 추가적인 프로그램 도입보다는 주주환원의 핵심인 이익을 확대해 배당규모를 키우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중간배당도 일부 상향해서 시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ESG 위원회 역할은 주주 환원 정책 외 그룹 아젠다인 ‘환경’ 쪽에 초점을 맞춰 그룹과 함께 논의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환경을 언급한 이유는 사회, 거버넌스를 등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관련해 기업의 막중한 책임이 놓여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ESG 환경 분야 선진 국가인 유럽 같은 경우 신재생 에너지 발전비율이 우리나라에 비해 3,4배 높은 수준임. 이에 기업 부문이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옵션과 책임을 이행해야 할 부담이 있어 ESG 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준비 중에 있음.

 

ㅇ KB증권 김윤석

Q.. 기업인프라 부문 솔루션 사업 동향 및 전망.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관련 전략과 세부내용은

(기업신사업그룹장 임장혁) 22년 1분기 스마트팩토리는 목표대비 117%, 스마트모빌리티는 목표 대비 110% 초과 달성하며 B2B 신사업은 순항 중에 있음. 22년 스마트팩토리는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확보해 일반 산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임. 스마트모빌리티는 25년까지 30% 이상 고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사업자와 해외 자동차 OEM을 대상으로 무선통신망 제공을 준비 중이며 2026년도에는 마켓쉐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음. 

이 외 차량용 콘텐츠 사업에서도 신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공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임. 향후 성장 기회 마련을 위해 제휴나 지분투자 인수 등을 적극 활용해 관련 기술을 내재화해 경쟁력을 제공하도록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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