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ICT 부문 저조…주력 사업인 방산 부문은 호실적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5% 감소한 152억원가량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중장기적인 미래성장 전략에 따른 ▲저궤도 위성통신·도심 항공모빌리티(UAM)·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 ▲신생 기업 발굴·투자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특별임금인상 등을 추진한 영향과 ▲ICT 부문 차세대 보험코어 사업기간 연장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4배 급증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20년 3분기부터 해당 부문에서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부문의 지난해 1~4분기 영업손실은 ▲1분기 32억원 ▲2분기 42억원 ▲3분기 64억원 ▲4분기 99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신사업 부문의 사업 진행 가속화로 연결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설립한 자회사인 한화 페이저(2020년 세운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업)와 한화인텔리전스(2021년 세운 자동차 전장 센서 기업), H파운데이션(2021년 세운 디지털 플랫폼 기업) 등에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신사업인 도심 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관련 지분 투자사(미국 오버에어)에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한 영향도 있다. 

ICT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7.4배 급감한 2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ICT 부문의 매출이 줄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11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력 사업인 전년동기 대비 90.2% 증가한 251억원을 달성했다. 정비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방산 부문의 호실적으로 1분기 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2% 증가한 429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매출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예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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