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조 1091억→21조 1114억 정정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LG전자가 특허 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각 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최대 70% 가까이 하락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을 1조 8801억 원에서 1조 8805억 원으로 28일 정정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특허 수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같은 날 매출액은 21조 1091억 원에서 21조 1114억 원으로 정정했다.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하며 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7조 9702억 원, 영업이익 447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고가 제품 판매 호조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로 건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국가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북미와 유럽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6% 감소한 1884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매출성장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손익 개선 요인이 있었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 등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4조 649억 원, 영업이익 188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고가 제품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4조 원을 넘는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 자원의 효율적인 집행,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익성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3% 줄어든 1884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마케팅 비용 등 자원 투입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자동차 전자 장비·VS) 사업본부는 전년동기 대비 8.5% 늘어난 1조 87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반도체 수급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모터·인버터·기어박스 등),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판매가 늘며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46억 원) 대비 37% 증가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지속될 전망”이라며 “물동 대응 유연성과 원가 구조를 개선해 사업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16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로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정보기술(IT) 제품의 신규·교체 수요가 늘어났다. 기업간거래(B2B) 시장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2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6% 급감한 370억 원에 그쳤다.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의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주요 부품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전사적으로 조직의 역동성 제고 차원에서 진행한 인적구조 쇄신비용이 각 사업본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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