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엔 김동균 전 더블유케이에스이엔이 부사장 선임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카메라 모듈 제조사 에이치엔티가 마지막 재기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경영진 교체와 상호 변경, 신사업 추진을 통해서다. 

에이치엔티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송영식 씨에서 김동균 전 더블유케이에스이엔이 부사장으로 변경했다. 

상호명은 미래오토스에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로 변경했다. 사내이사엔 김 대표와 오세용 남우관광 대표를 선임했다. 

앞서 에이치엔티는 “김 사내이사 후보는 산업의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 회사 경영전반에 적절한 의견과 향후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외이사엔 심현대 리노스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감사엔 박민수 법률사무소 대표가 선임됐다. 

경영권 변경으로 인해 사업다각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금속단조 압형∙분말야금제품 제조업 ▲비철금속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 제조업 ▲알미늄 형재가공 수입업 ▲알미늄 형재제조 판매업 ▲금속처리업 ▲알루미늄 가공∙조립업 ▲알루미늄 도∙소매업 ▲태양광발전 ▲위탁매매 ▲관련 부대사업 등이다. 

지난 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이치엔티의 정리매매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에이치엔티에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전날 상장폐지와 정리매매에 대해 안내했지만 이날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확인되며 투자자보호를 위해 법원 결정 확인시까지 예정된 상장폐지 절차(정리매매 등)를 보류했다.

그러면서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에이치엔티의 주권매매거래를 지난 6일부터 정지했다. 만료 시점은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관한 법원의 결정이 확인될 때 까지다.

에이치엔티는 최근 감사과정에서 파악된 주요 회계처리사항에 대해 감사증거의 제공이 이뤄지지 않아 상장폐지가 우려돼 왔다. 지난해엔 상장폐지 여부 심의를 위한 기업심사위원회가 진행됐으나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며 상폐 사유가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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