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8인치(200mm) 웨이퍼 공급 부족에 국내 기업들이 생산량 확대에 고민하고 있다. 전자제품 수요 급등으로 8인치 웨이퍼 수요가 늘어났다. 하지만 일시 현상이라는 전망에 이미 8인치 웨이퍼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IC는 지난해 순이익 1976억 원을 거둬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66.8% 증가한 영업이익 399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은 올해 초부터 지속된 호황에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8인치 웨이퍼 수요가 다시 줄 수 있어서다.
8인치 장비 수급이 어려운 점도 문제다. 시장 흐름 자체가 12인치로 넘어가 8인치용 장비는 수급도 힘들다. 또 8인치 웨이퍼는 고부가가치 생산에 적합하지 않으며 수익성도 낮고 사용처도 제한돼 있다
웨이퍼 전문 제조 기업 SK실트론은 전체 생산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8인치 웨이퍼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8인치 웨이퍼는 크기 때문에 초미세 공정 적용이 어려워 미래 수익에 한계가 있다”며 “생산량을 늘리거나 장비 구입에 투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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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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