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뮤직카우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한다. 뮤직카우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규모 1위 국가로 단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음원 보유국인 만큼 두터운 음악 팬덤 시장이 발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수 년 전부터 핀테크·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뮤직카우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미국에는 음악 펀드 시장은 존재하고 있으나, 뮤직카우와 같이 일반인들이 손쉽게 직접 음악 저작권의 수익 권리를 거래할 수 있도록 활성화된 시장은 없다. 이에 따라, 뮤직카우의 등장은 미국 음악 저작권 시장에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뮤직카우는 미국 시장에 맞는 제도·관련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뮤직카우는 한국의 K팝 노래들을 넘어 미국 팝 등 해외 음원도 수급 예정이다. 다수의 음악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한류의 세계화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뮤직카우는 현재 비투비, 아이유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노래부터 트로트, 7080 레트로곡, 인디씬에 이르기까지 총 1만 여 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지인들의 선호를 고려한 곡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초기 투자, 전략적 파트너사로 한화시스템도 함께한다. 한화시스템은 뮤직카우 미국 법인에 60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결정하고 뮤직카우의 현지화를 지원한다.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혁신적인 K-플랫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미국에서의 서비스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진출이 뮤직카우가 꿈꿔 온 음악 생태계 확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직카우는 2017년부터 쌓아 온 음악 저작권 산업에 대한 이해,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접목하고, 한화시스템은 뮤직카우의 미국 사업이 성공하도록 현지 인프라를 조력 예정이다. 뮤직카우가 전개해 나갈 미국 음원 매입을 위한 펀드결성 추진 과정에도 한화시스템이 힘을 더하는 등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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