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애플이 iOS15.4, 워치OS 8.5, 맥OS 몬터레이 12.3 등 최신 운영체제를 배포하면서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얼굴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푸는 것이 가능해졌다. 가장 주목받은 기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시국에 알맞은 기능이다. 하지만 일부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OS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21일 해외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최근 배포된 iOS 15.4를 설치한 아이폰 사용자 일부가 업데이트 후 배터리 수명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경우 배터리가 반나절가량 지속됐고 아이폰11의 경우 화면을 켠 상태에서 2시간 안에 배터리의 80%가 소모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은 사파리(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인스타그램, 우버 등을 2시간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충전 후 24시간이 지나자 배터리가 80% 닳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OS 업데이트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문제가 확산할 경우 조만간 추가 업데이트를 재배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별도 장치 없이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대금을 받을 수 있는 '탭 투 페이' 기능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신규 음성과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시간이나 날짜를 물어볼 수 있는 기능 △아이패드와 맥북 간에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는 '유니버설 컨트롤' 기능(iPadOS 15.4) 등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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