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인재를 충원하며 올해 OLED 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적자를 벗어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과거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매년 직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5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2만 7702명으로, 전년 대비 1722명(6.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해 경쟁력을 잃은 LCD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조직슬림화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2010년대 중반까지 3만 명 이상을 유지했던 직원 수는 2019년 2만 6665명으로 2018년보다 12.4% 줄었다. 이듬해도 감소세를 이어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7355명이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이루면서 최근 직원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9년 9월 LG디스플레이에 정호영 사장 취임 직후부터 ▲대형 OLED 대세화 ▲P-OLED사업 경쟁력 제고 ▲LCD 구조 혁신 가속화 등 3대 핵심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경쟁력을 잃은 TV용 대형 LCD 생산라인을 줄이고 OLED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노트북 수요에 대응해 IT용 LCD 생산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영업적자가 1조 3593억 원에 달했지만, 1년 만에 291억 원으로 대폭 줄였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조 2306억 원을 기록했다.
OLED TV 성장세가 이어지는 등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질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연간 생산 가능한 OLED TV 패널 물량은 약 1000만~1100만 대 수준"이라며 "올해 WOLED TV 패널 생산 라인이 풀가동되며 고정비 부담 완화에 따른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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