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앱 다운로드, 연휴 기간에 더욱 급증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설날, 크리스마스...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연휴와 명절동안 유저들의 앱 사용 패턴은 앱 마케팅의 관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유저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고 설치하는 앱의 수 역시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흥미롭게도 그들이 이 기간동안 사용하는 앱의 종류는 매일 드라마틱하게 변화한다. 평소 운동기록과 피트니스 앱을 자주 쓰던 유저가 음식배달 앱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쉬는 시간이면 주로 모바일 게임을 하던 유저가 음악 스트리밍 앱을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모바일 마케팅 분석 플랫폼 애드저스트는 작년 크리스마스인 2021년 12월 25일부터 2022년 새해 첫 날까지 취합한 다양한 앱 다운로드 및 사용 데이터를 2021년 및 12월 평균 데이터와 비교하여, 유저들의 연말 및 연초 앱 설치∙사용 패턴 트렌드를 분석했다.

음악 스트리밍 앱(▲▲): 명절 맞이해 급격하게 증가…크리스마스와 새해 전날 최고

12월 23일부터 1월 1일 동안 음악 스트리밍 앱 다운로드 및 세션 수는 급 상승했다. 이 중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날이 가장 인상적이다. 사람들이 12월 내내 음악과 함께 연말을 즐기는 것을 증명하듯 음악 스트리밍 앱의 평균 다운로드 수치는 다른 달보다 15% 높았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은 연평균보다 86% 높았다. 유저들의 음악 리스트에서 캐롤이 사라진 12월 31일, 전세계 음악 스트리밍 앱 세션 수는 또 다시 한번 급격하게 증가하여 12월 평균보다 24% 상승했다.

음식배달 앱(▼▲): 크리스마스에는 집에서 직접 요리했다면, 새해 첫날은 배달음식으로 전 세계의 많은 유저들이 주말마다 많이 사용하는 음식배달 앱의 세션 수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다소 감소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는 앱 설치율이 연평균보다 9% 하락했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에는 6% 하락했다. 앱 세션수의 경우,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2021년 평균보다 3% 하락했으며, 이는 12월 평균 세션 수에 비해 9% 낮은 수치다.

하지만 새해에는 유저들이 다시 배달음식을 떠올린 듯하다.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음식배달 앱의 설치율은 2021년 평균보다 16% 상승하고 세션 수는 24% 늘었다.

운동∙피트니스 앱(▼▲): 명절 끝, 다시 자기관리에 집중할 시간

매년 마지막 주는 모두가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운동 및 피트니스 앱 세션 수는 크게 하락하는데, 2021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운동∙피트니스 앱의 설치율은 한 해 평균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는 연평균보다 48% 낮았다. 12월 25일 설치율은 전날보다 소폭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연평균보다 32% 낮다. 앱 세션수의 경우, 크리스마스 때 제일 낮았으며, 연평균보다 39% 낮게 기록됐다.

하지만 새해를 맞이하면서 운동∙피트니스 앱의 설치 및 세션수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연초인 2022년 첫째 주에는 2021년 평균 설치율보다 39% 상승했고 (12월 24일 대비 160% 상승), 2022년 첫 월요일인 1월 3일에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션 수 또한 급상승해, 1월 첫째 주는 크리스마스보다 54% 증가했다.

게임(▲▲▲): 다운로드, 세션 수 모두 명절기간동안 급증, 바야흐로 게임 앱의 해

게임 앱은 일 년 내내 꾸준히 사용되지만, 연휴기간 동안 특히 급증했다. 명절기간이라 유저들이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했거나, 접속할 수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게임 앱 다운로드율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인 12월 25~26일 평소보다 28% 높았으며, 2022년 새해 첫 3일간 다운로드율은 2021년 평균보다 58% 증가, 세션 수는 8% 높았다.

모바일 마케터와 광고주는 연초, 연말 등 연휴기간 동안 획득한 앱 유저들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마케터들은 유저 사용 기반을 구축하고 수익을 증대하며 앱의 투자 수익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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