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Graphcore)가 스펠(Spel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양사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그래프코어의 지능처리장치(IPU)와 스펠의 자연어 처리(NLP)와 머신 비전, 음성 인식 애플리케이션 분야 AI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그래프코어 IPU-POD 스케일아웃 시스템과 스펠 딥러닝용(DLOps) MLOps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것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더 빠르고 쉽게 고급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래프코어 IPU-POD256
그래프코어 IPU-POD256

대규모 신경망과 트랜스포머를 포함해 고급 AI 모델 기반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훈련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머신러닝을 통한 새로운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화된 AI 컴퓨팅 인스턴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머신러닝을 위한 기존 MLOps 툴은 딥러닝 AI의 컴플라이언스와 재현성, 인적·컴퓨팅 리소스 관리에 필요한 추상화와 자동화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프코어와 스펠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능이 높으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고효율 딥러닝 플랫폼을 구상했다. 양사는 앞으로 AI 실무자와 학계 연구진들에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이 플랫폼의 무료 평가판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래프코어는 스펠을 통해 개발자들이 클라우드에서 IPU를 구동할 수 있도록 대화형 쥬피터 노트북과 원격 실행에 대한 액세스를 연산시간 6시간 이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BERT 등의 자연어 모델과 EfficientNet이나 ResNet 같은 컴퓨터 비전 모델, TGN(Temporal Graph Networks) 같은 GNN(Graph Neural Networks) 등 널리 사용되는 AI 모델을 활용하는 다양한 퀵스타트 코드 튜토리얼이 포함된다.

나이젤 툰(Nigel Toon) 그래프코어 CEO는 “스펠 워크스페이스(Spell Workspaces)를 통해 개발자는 그 어느 때보다 쉽게 IPU를 사용해보고 그래프코어의 이점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며 “스펠 플랫폼과의 통합은 그래프코어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스펠의 풍부한 에코시스템의 일부로 간편하고 원활하게 최첨단 AI 연산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르칸 피안티노(Serkan Piantino) 스펠 공동설립자 겸 CEO는 “이 인프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제공해야하는 딥러닝 실무자들의 요구를 충족한다"며 “특히 스펠 사용자들은 셀프 가이드 무료 체험판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손쉽게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며 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신규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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