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14일 한국토지신탁·후오비 코리아와 MOU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세계를 휩쓴 ‘메타버스(가상+현실 세계) 열풍’이 국내 유통가에도 상륙했다. KT알파∙롯데홈쇼핑 등 관련 기업이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KT알파가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신탁·후오비 코리아와 암호화폐·디지털자산 거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T알파가 한국토지신탁·후오비 코리아와 MOU를 맺었다. 사진=KT
KT알파가 한국토지신탁·후오비 코리아와 MOU를 맺었다. 사진=KT

이번 MOU로 KT알파는 가상토지·가상부동산 등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아이템 거래와 콘텐츠형 서비스로 미래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KT알파는 메타버스 월드맵 플랫폼 구축과 쇼핑, 콘텐츠 등 거래 서비스 발굴·운영을 맡는다. 한국토지신탁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가상부동산 환경을 조성하고 분양(임대)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시스템을 구상한다. 후오비 코리아는 가상자산·아이템 NFT 거래를 담당한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옴니버스 메타밸리(가칭)'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향후 주요 사업군인 K쇼핑, 콘텐츠 유통 등도 플랫폼 내 거래 서비스 형태로 만나볼 수 있도록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13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전문가와 ‘메타버스 원팀’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 NFT, 콘텐츠, 클라우드(가상 서버)의 각 분야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약서는 메타버스의 상징성을 고려해 NFT로 발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중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이어 전략 수립, 신기술 도입 등으로 고도화해 내년에 통합 플랫폼을 열 방침이다. 

오는 4월 모바일 앱에서 NFT 오픈 마켓도 출시한다. 가상모델, 가상패션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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