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증강현실·가상현실 콘텐츠 개발기업 이매지니어스가 지난 11월 23일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2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실공간인 내 방에 가상의 루브르 박물관이 나타나고 슈퍼카와 가구들이 실물 크기로 나타나는 모습
현실공간인 내 방에 가상의 루브르 박물관이 나타나고 슈퍼카와 가구들이 실물 크기로 나타나는 모습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VC심사역, PE, IPO, 변호사, 기업 CEO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엔젤클럽이다.

이매지니어스는 3D 실감형 콘텐츠를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실제에 가깝게 구현하는AR 플랫폼 ‘파라버스’를 운영하는 메타버스 스타트업이다. 파라버스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만나게 해준다는 의미로 다양한 가상체험 콘텐츠가 모여 있는 플랫폼이다. 개인이나 기업 누구나 AR 콘텐츠를 파라버스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링크 주소 하나로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로 해당 AR 콘텐츠를 가상체험 할 수 있다.

파라버스 플랫폼은 디지털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생산해 제공하는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누구나 3D파일만 업로드하면 그 즉시 전 세계에 공유하고 증강현실 기술로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다양한 생산주체로부터 만들어지는 수많은 AR 콘텐츠들을 통해 슈퍼카를 실물 크기로 소환해 구경하거나, 루브르 박물관을 눈앞에서 체험하고, 새로 나온 가전이나 가구 제품을 거실에 직접 놓아보고 구매하는 등 상상으로만 할 수 있었던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며 이매니지어스의 실적도 잇따르고 있다. 파라버스 어플의 다운로드 수는 10월 한 달 간 신규 다운로드 수가 1만 건 이상 증가했고, 앱 콘텐츠 누적 체험횟수는 100만 건 이상을 돌파했다. 또한 아이웨어 브랜드 다비치안경체인, 프레임몬타나, 가구 브랜드 일룸, 카르펜, 대림바스 등과 협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20여 개의 기업과 3D크리에이터들이 파라버스의 AR서비스를 통해 신제품을 홍보하거나 개인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분야도 가구, 패션, 아이웨어, 가전제품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측은 이매지니어스에 투자하게 된 이유로 스마트글래스와 같은 XR(확장현실)기기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점과 언택트 커머스 기업 확장 가능성을 꼽았다. 

글로벌 XR시장은 2019년 약 79억 달러에서 오는 2024년 1368억 달러로 연평균 76.9%로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XR 시장을 끌고 갈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이 스마트 글래스이다. 현재 구글, 메타(페이스북),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스마트글래스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글래스 보급이 확산되면서 유명 브랜드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한 이매지니어스의 AR 콘텐츠가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며, 축적되는 다양한 AR 콘텐츠를 기반으로 언택트 커머스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매지니어스의 김진성 대표는 “본격적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하기 시작한지 몇 달이 채 안돼 다양한 생산주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최근 100만 건 이상의 누적 체험 횟수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AR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들과 유저들이 모여 다양한 가상세계들로 구성된 파라버스가 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누적 유저 수 100만 명, 체험 횟수 1000만 건을 넘어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