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소스 경험 공유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LG전자와 오픈소스 관련 분야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교환하고 국내 기업들이 오픈소스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발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의 오픈소스 도입이 늘면서, 오픈소스는 SW 개발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오픈소스 사용에 따른 법적 분쟁 등 잠재적 기업 손실 유발 가능성 또한 증가했다. 오픈소스 사용 사례가 늘면 특허·라이선스 등 법적 분쟁 요소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 관련 대응 경험들을 국내외 기업들과 공유하고자 ETRI와 LG전자가 나섰다. ETRI-LG전자 간 협력은 ▲오픈소스 관련 연구개발 기술 교류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 보급 및 서비스 확산 기여 ▲국내외 오픈소스 관련 커뮤니티 협력 운영 ▲국내외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표준화 활동 ▲오픈소스 분야 협력 과제 발굴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포함한다.
이번 협력으로 양 기관은 오픈소스 R&D 활동의 개방형 혁신을 추진, 이로써 기업들이 안전한 오픈소스 사용을 통해 이윤을 증진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준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오픈소스 활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건강한 오픈소스 시장 생태계를 실현하고 국내 ICT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며 “ETRI도 기존 연구개발 문화에 혁신을 더하기 위해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장문석 LG전자 CTO 부문 전무는 “LG전자는 국내 오픈소스 도입 초기부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사내 오픈소스 개발자를 육성해왔다”면서 “오픈소스를 더욱 안전하게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오픈소스 개발자들과 함께 SW 강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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