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비전홀딩스코퍼레이션(이하 비전홀딩스)과 IP(지식재산권)·콘텐츠 개발·제작·투자 스타트업 비디씨아이피(이하 BDCIP)가 버추얼 인플루언서 콘텐츠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전홀딩스와 BDCIP는 11월 3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비전홀딩스 본사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관련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실제 인간과 유사한 3D 인플루언서 제작, 메타버스 환경을 위한 최적화 작업,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활용할 음악·기타 문화 콘텐츠 등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비전홀딩스는 30년 이상 쌓아온 정교한 VFX 기술과 영상콘텐츠 기획·제작능력을 활용하고 BDCIP는 자사 보유 IP와 마케팅·유통 능력을 활용해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의 TF팀은 광고, 드라마, 영화, 예능 뿐 아니라 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이 돼있다. 

양사는 새롭게 개발될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기존 수요처인 TV 광고와 게임을 넘어 향후 독자적인 아티스트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음악과 영상 콘텐츠에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이 동원되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양사가 버추얼 인플루언서 사업에 집중하게 된 이유는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시장과 지난 수년간 화두였던 가상현실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재 기업들은 비대면으로 기획·제작 가능한 버추얼 인플루언서와 메타버스 환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활동에 있어 실제 인간처럼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소통채널을 통해 자체 팬덤과 관계된 부수적인 사업까지 형성할 수 있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 세계 기업들이 버추얼 인플루언서에 쓰는 마케팅 비용이 2019년 약 80억 달러에서 2022년 약 15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전홀딩스 CSO 겸 뉴미디어사업본부 대표인 이덕우 대표는 “비전홀딩스의 핵심 분야인 VFX와 영상 콘텐츠 제작 외에도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해 당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꾸준히 고민해왔다”며 “IP 개발·마케팅과 유통사업 능력을 보유한 BDCIP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메타버스뿐 아니라 미래의 먹거리를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DCIP 관계자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비전홀딩스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내로라하는 VFX 기술력을 BDCIP의 다양한 IP와 결합하게 된다면 소비자게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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