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한양증권이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로 삼양사가 저평가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없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견조한 화학 부문 실적, 높은 자산 가치,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 기대감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2016~2020년 삼양사 실적 추이. 자료: 삼양사, 한양증권 리서치센터. (단위: 억원) 
2016~2020년 삼양사 실적 추이. 자료: 삼양사, 한양증권 리서치센터. (단위: 억원) 

김 연구원은 “화학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추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하며 전사 매출액을 견인했다”고 했다.

이어 “고성장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판가 상승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P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세고 열에 강해 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의 부품용으로 주로 쓰인다.

수소차 핵심 소재인 ‘이온교환수지’의 국내 유일 생산업체인 점도 삼양사가 저평가됐다고 할 만한 요인이다. 그는 “이온교환수지는 플라스틱에 이온교환기를 결합시킨 것”이라며 “물을 포함한 모든 액체 속 이온과 미세 불순물들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양사는 국내 유일 이온교환수지 제조사”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사는 자동차 부품으로 적용되는 소재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삼양사가 자동차 부품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제품 적용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회사가 절반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양패키징과 KCI, 경영참여 목적으로 일부 지분을 가진 JB금융지주의 지분가치를 더하면 5724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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