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반도체설계자동화(EDA) 툴을 제공하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DNS)가 애니루드 데브간(Anirudh Devgan) 사장이 오는 12월 15일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다고 5일 밝혔다.

애니루드 데브간은 2012년부터 CDNS에서 근무하며 디지털·사인오프 그룹과 시스템·검증 그룹 EVP(부사장) 겸 본부장 등 핵심 임원직을 역임해 왔다. 2017년부터는 사장으로서 R&D, 영업, 현장 엔지니어링, M&A 등 기업 전략, 마케팅 등을 총괄해 왔다.
케이던스의 현 최고경영자인 립부 탄(Lip-Bu Tan)은 12월 15일 자로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립부 탄 회장은 “새로 임명된 데브간 CEO는 CDNS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적절한 인물”이라며 “새로운 직책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데브간과 함께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사외이사로 임명된 이사회의 존 쇼벤(John Shoven) 의장은 “CDNS의 전략적 방향성 수립과 실행을 훌륭히 진행한 데브간은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승계계획을 통해 CEO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CDNS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립부 탄 회장과 애니루드 데브간 CEO, 임원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간 CEO는 인텔리전트 시스템 디자인 전략 개발을 통해 CDNS 전체 시장 규모가 300억 달러로 3배 확대되도록 한 주역이다. 이전에 데브간 CEO는 마그마 디자인 오토메이션과 IBM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바 있다. 델리에 소재한 인도공과대학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는 전기·컴퓨터 공학 분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데브간은 “CDNS의 차기 CEO로 임명된 것에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9000명이 넘는 유능한 케이던스 직원들, 립부 탄 회장과 함께 계속해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돈독히 유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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