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목표 매출 3.6조…SW 개발 도구 전 차종에 확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육성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기간 내에 3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도심항공교통(UAM)·로봇 등 신규 모빌리티 사업도 추진한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차량 SW는 지난 4월 현대차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과의 합병 후 생긴 사업이다. 

현대오토에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육성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날 서 대표는 “차량 SW 플랫폼(개발 도구) 확대와 통합 개발 환경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 차량 연동 서비스를 중점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엔터프라이즈 IT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IT 역할 확대와 핵심 IT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 등 구독(기간 정액)형 차량 SW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사업의 매출을 올해 3700억원에서 5년간 연평균 18%씩 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엔 이 사업에서 8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5년내에 3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 대표는 “구독형을 하기 위해선 우리가 선 투자를 해야 된다”며 “그동안 구독형 서비스를 위해 매출액의 1%를 투자했지만 4~5년 뒤에는 매출액의 4~5%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독형 모델 외에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모빌진’의 전 차종 확대를 들었다. 모빌진은 국제 표준 SW 플랫폼인 ‘오토사’를 기반으로 한 차량 SW 개발 도구다. 차량 제어용 모델은 올해, 고성능 제어용은 2024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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