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기상청 형식승인 제도 시행(’21.4.18.)에 따라 해당 업무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대행기관으로 지정받아 6월 11일부터 형식승인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에는 기상측기 품질과 관측자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검정 제도가 운영되고 있었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형식승인 제도를 통해 기상측기의 기계적·열적·전기적 내구성 등 종합적인 성능을 보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기술원은 검정대행기관(’07~)과 형식승인대행기관(’21~)으로서 기상분야 검·인증 서비스의 체계적 운영 지원을 통해 형식승인제도의 성공적인 출발과 제도의 안정화·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형식승인 제도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기술원에서는 2017년부터 형식승인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시험·교정 전문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또한, KOLAS(한국인정기구) 전문교육을 이수·합격한 전문인력을 형식승인 업무에 배치해 시험기관으로서 공신력을 확보했다. 더불어 기술원에서 수행중인 기상분야 표준업무와 연계해 형식승인 기술기준의 국제·국가(ISO·KS)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기상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과 국제표준화 간사기관으로 지정(’17.11.)돼 국제·국가표준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기술원의 역량과 연계해 형식승인-국제표준(ISO)-국가표준(KS) 일치화를 통해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표준-인증 원스톱 지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류찬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은 “국내 유일의 기상측기 검·인증 기관으로서 최고 신뢰 수준의 검·인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상관측 품질정확도의 향상과 기상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기상기업이 국제 기상장비 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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