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FIDO2 기반 지문카드 일본 진출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코나아이가 일본 대형 상사 소지쯔와 협력해 접촉·비접촉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지문카드를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이 지문카드는 차세대 온라인 인증 표준인 파이도(FIDO)2 규격을 적용해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지문인식을 통해 사용자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지문카드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돼 기존 USB 타입의 보안키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나며 USB, NFC 등 다양한 통신방법을 지원한다. 또한 하나의 카드로 온·오프라인 통합 인증이 가능해 오프라인 본인 인증과 함께 파이도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통합 로그인할 수 있다. 하드웨어 보안키로 사용자 지문정보가 카드 내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돼 탁월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코나아이는 향후 소지쯔와의 제휴를 통해 인증 서비스 제공업체에 지문카드를 공급하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앞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증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