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화웨이 점유율 상승세 지속, 중국 내 오포, 바이보 고속 성장 중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내에서  화웨이가 샤오미를 꺽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전체시장에서 7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조사결과 삼성전자가 1위로 2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2분기 대비 16.6% 증가한 8,380만대(전년 분기 대비 5.8% 상승)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 2015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삼성전자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인해 7분기 연속으로 이어졌던 점유율 하락 속도는 크게 감소했고 지난 2014년 4분기(19.6%) 대비 소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시장, 화웨이가 1위, 애플도 점유율 큰폭 상승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 내에서 화웨이와 샤오미가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애플도 점유율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위치가 축소되고 있다. 화웨이가 샤오미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으며 애플이 12% 이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부부가오(步步高) 계열의 오포(Oppo)와 바이보(Vivo)가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판매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각각 1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KB투자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중국 내 LTE통신망이 빠르게 확대되는 구간에 바이보는 중고가 및 프리미엄 시장을, 오포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에서는 화웨이와 더불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 2015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북미시장, 애플 1위, 삼성 소폭상승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삼성, LG의 3강 체제(3사 합산 점유율 74.6%)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33.1%, 25.9%의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애플의 신제품 효과가 항상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4분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시장 애플vs삼성 점유율 분기별 변화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변화를 분기별로 비교한 결과 애플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4분기에는 아이폰6S 출시로 인해서 출하량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삼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위기로 보고 있다. 

한편 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애플이 450만대의 애플워치를 출하하면서 7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까지 스마트워치는 UX 측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구매 욕구를 촉발시킬 만한 뚜렷한 개선점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 성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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