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5월 26일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사디킨 장관이 양국 보건산업 분야 협력과 한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도입·개발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사디킨 장관은 지난 3월 30일 권덕철 장관과 화상회의로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양성일 차관과 사디킨 장관은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MOU와 이에 기반해 이뤄진 실무진 회의(워킹그룹)의 논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의 주요 협력 대상 국가로서,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와 인도네시아 보건부 간 보건의료 MOU가 체결된 이후 활발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진행돼왔다.

지난 2019년부터 양국은 실무진 회의를 매년 개최해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부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2020년 8월 온라인 화상 면담으로 진행된 2차 회의에서 양국은 한국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인도네시아 내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원료의약품 생산, 혈액제 임가공, 의료기기 교육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성일 차관은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2021년 3차 회의 개최를 양국이 합의하며 지속적인 협력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면담에 참여한 사디킨 장관은 “한국은 제약·의료기기 부문에서 높은 역량을 가지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협력 대상 국가이다”라며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큰 관심이 있으며, 양국의 개발 협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양성일 복지부 차관은 “코로나19 극복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 대비 역량을 축적하기 위해서라도 치료제·백신 개발은 중요한 과제”라며 “양국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면담이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양국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신남방정책의 대표적인 성과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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