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듀, 자사 경시대회에 AI 감독관 도입…국내 최초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가 급증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감독 솔루션이 도입되고 있다.

NHN에듀는 오는 7월 자사가 시행하는 경시대회에 AI 감독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부정행위나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의심 구간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응시자를 확인하는 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NSAT AI 학력 경시대회에 AI 감독관이 도입돼 아이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비대면 평가기술 개발기업인 엔에스데블은 최근 네팔에서 AI가 적용된 기술을 이용해 한국어능력시험을 실시했다. AI 감독관이 안면인식으로 부정 응시자를 가려내는 등 입실 정책을 지원했다. 종료 뒤엔 보안네트워크로 한국산업입력공단에 결과를 전달하기도 했다.

에듀스는 지난해 자사 블로그에서 부정행위 방지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시험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엔 안면인식과 같은 AI 기술을 포함해 시선 추적, 화면∙키스트로크(상대방이 키보드에 입력하는 내용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것) 제어 기능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같은 해 YBM한국TOEIC위원회와 협력해 AI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수험자가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AI가 응시자의 얼굴을 0.1초만에 인식한다. YBM한국TOEIC위원회는 중국어∙일본어 말하기시험 등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YBM넷도 자사에서 출시한 관련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능력 시험인 MOS에 적용 중이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대학교 교양수업의 시험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입사·승진 시험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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