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접속 분야 리더십 확보로 차세대 이동통신(B5G) 표준화 선도 기대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이동통신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의 무선접속기술분과 의장에 한국인이 당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삼성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3GPP 국제표준회의에서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의 김윤선 마스터는 20년의 통신 표준분야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5G 핵심기술 분야 등에 대한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3GPP 5G 표준화를 이끄는 등 리더십을 인정받아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마스터는 3GPP RAN WG1의 삼성전자 대표로 활동하며, 2017년부터 해당 분과의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3GPP는 민간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단체로, RAN WG1은 이동통신 표준의 핵심인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과다. 해당 분과는 직교주파수분할 다중화 방식(OFDM), 다중 입출력 안테나 시스템(MIMO), 고주파 적용 빔포밍 등 LTE와 5G 기반의 무선전송기술 표준을 총괄해 왔다.
현재 해당 분과에는 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5G 커버리지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5G 단말의 전력소모를 감소시키기 위한 기술 ▲5G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단말-위성간 직접통신, 초고주파 비면허대역통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3GPP 의장단 진출을 통해, 우리나라는 현 5G 상용화 기술보다 더 진화된 기술(Release 18) 관련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6G)에 대한 준비도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3GPP의 15개 분과에서 총 5석의 의장단(의장 2명, 부의장 3명)을 확보해 700여 회원사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