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88%, “디지털 약물 전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디지털 약물 전달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자가 관리 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커넥터 및 전자 솔루션 공급 업체 ‘몰렉스’와 의료 기기 공급 자회사 ‘필립스-메디사이즈(Phillips-Medisize)’가 최근 제약 산업 임원 215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약물 전달의 미래에 대한 사업 전략, 실생활 경험 및 의견에 대해 평가한 글로벌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는 디지털 약물 전달이 점점 더 많이 채택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응답자의 1/3은 이미 하나 이상의 디지털 요법을 출시했다고 답변했다. 이와 동시에, 65%는 해당사의 약물 전달 옵션 중 대부분이 10년 내에 디지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몰렉스 의료제약솔루션 사업부의 폴 챠핀(Paul Chaffin) 사장은 “환자 진료를 향상시키고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디지털 약물 전달이 주목받고 있으며, 제약 부문의 미래는 치료를 개인화하고 투약 순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용하기 쉽고 빈틈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기기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의 88%가 디지털 약물 전달이 미래 계획에 “극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투자 관심의 동인은 환자 참여(60%), 경쟁 우위(55%), 더 좋은 결과 입증(54%), 디지털 건강 앱 채택(47%)이었다. 86%가 코로나 사태가 원격·자가 관리 옵션에 대한 환자의 관심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3/4은 더 젊은 세대가 디지털 약물 전달에 더 개방적이라고 답변했다.
모든 응답자들은 환자 진료를 향상시킬 기회라고 응답했다. 가장 잠재력이 큰 다섯 가지 분야는 ▲환자 특정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약물 전달 개인화(57%) ▲더 효과적인 투약 일정 지원(55%) ▲더 정확한 투약 보장(55%) ▲투약 요법 순응도 향상(52%) ▲환자가 병원보다는 집에서 투약하는 것 허용(48%) 등이다.
디지털 약물 전달의 잠재적 이익을 전통적인 방법과 비교했을 때, 응답자의 67%는 디지털화가 ‘극적으로’ 또는 ‘현저하게’ 더 좋은 환자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했다.
디지털 약물 전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기회가 있는 세 가지 분야는 내분비·대사(64%), 호흡(57%), 염증·면역(52%)이었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조사 대상자들은 디지털 약물 전달이 많은 약물 유형에서 환자 결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약물 전달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96%는 채택의 장애물로 데이터 보호 위험(40%), 높은 기기 및 연결 비용(39%), 환자의 인터넷 접속 불가(39%), 규제 문제(39%)를 들었다.
거의 모든 응답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기기 생산(65%), 네트워크 접속과 연결(58%), 데이터 보호와 보안(52%),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고객 경험(50%), 공급자와 간병인에 대한 피드백 루프(47%), 센서 기술의 통합(42%)을 포함해 새로 발생하는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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