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장애인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움직여온 총 68명의 유공자들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3명에게 수여됐다.

보건복지부(하 복지부)는 4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등이 참여한 이날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변호사로서 자폐성 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선 김용직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 사회참여·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정권 사회복지법인 무지개동산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 참정권 보장·이동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가 큰 박선하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신동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중앙회장, ▲성치도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양지의 집 원장, ▲이상용 대전광역시립산성종합복지관장, ▲강경식 무장애남구를 만드는 사람들 상임대표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더불어 ▲송대성 사회복지법인 남해복지재단 대표이사, ▲석철민 한국농아인협회 광진구수어통역센터장, ▲오승택 애명다온빌 시설장, ▲정재우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주사, ▲이민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청양군지회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진소라 엠마우스산업 사무국장, ▲김민수 수원시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장, ▲최의호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 ▲이준오 장애인친구샘터뭉침회 부회장, ▲임기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강원도 협회장, ▲구본교 한국의지보조기협회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1996년 9월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도 3명의 장애인에게 수여됐다.
▲소아마비(양하지) 여성장애인 당사자로서 금정구의원과 부산광역시의원으로 선출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립에 기여한 김남희(여, 58세, 신체장애)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장, ▲10년 이상 용인시, 성남시, 대전시 등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의료서비스의 복지증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이규환(남, 41세, 지체장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설립으로 자립생활센터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었으며,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제도의 전국적 시행에 헌신하는 등 장애인 인권 신장·복지발전에 기여한 고관철(남, 53세, 지체장애) 성동느티나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은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의 슬로건 아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기념공연·동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는 코로나19 시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 우리에게 놓인 난관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자는 의미로 선정됐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2021년 장애인 권익보장과 실질적인 서비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해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장애계에서도 많은 조언과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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